10일 금감원이 발표한 「99년 7월중 외국인 투자현황」에 따르면 7월중 외국인들은 거래소 상장주식을 5조3,400억원 순매수한 반면 6조8,731억원을 내달팔아 1조5,33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7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전체 상장주식 거래대금중 외국인거래대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5.1%로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투자회사(5,800억원), 증권회사(3,600억원), 연기금(2,900억원)등 기관투자가가 1조3,11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국적별로는 영국계가 6,000억원을 순매도해 최대규모를 보였고 미국(5,000억원), 말레이지아(3,100억원), 뉴질랜드(443억원), 일본(106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룩셈부르크계와 아일랜드계는 각각 1,700억원과 3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기간중 외국인들은 삼성전기, SK텔레콤, 기아차를 주로 사들였으며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등 빅5종목을 내다판 것으로 나타났다.
7월말 현재 외국인보유 상장주식의 시가총액은 59조8,045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259조5,738억원의 20.2%를 차지해 전월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했다.
7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등록수는 모두 9,272명으로 전월에 비해 150명 증가했으며 이중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9%, 38.1%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592명(38.7%), 영국 918명(9.9%), 일본 733명(7.9%)등의 순이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들의 7월말 현재 채권보유액은 전월대비 566억원 감소한 5,039억원이며 7월중 지수선물 거래량은 9만1,543계약으로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옵션거래량은 27만9,694계약으로 전월에 비해 29% 증가했다./서정명
기자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