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개인가입자 4,000만명 돌파

인터넷뱅킹 개인가입자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9월 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 수는 4,245만명으로 지난 6월 말에 비해 234만명(5.8%) 증가했다. 특히 기업을 제외한 개인 등록자 수는 9월 말 현재 4,027만명으로 6월 말(3,806만명) 대비 5.8% 증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올 3ㆍ4분기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1,849만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9.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금이체서비스는 하루평균 274만건, 18조6,4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건수로는 2.1%, 금액은 6.9% 증가했다. 3ㆍ4분기 인터넷 대출신청 금액은 일평균 193억원으로 2ㆍ4분기 86억원에 비해 100억원 넘게 늘었다. 1ㆍ4분기에는 140억원이었다. 또한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75만4,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11.2% 늘었다. 입출금거래 기준으로 직접 은행원과 얼굴을 맞대지 않는 비대면거래 비중은 79.4%로 꾸준히 증가추세이고 이중 자동화기기 거래가 4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조회서비스 역시 비대면거래 비중이 81.5%였으며 이 가운데 인터넷뱅킹을 통한 업무처리 비중이 59.4%로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한 고객이 여러 개 금융기관에 중복 등록한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뱅킹 등록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