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29일 진행된 '미사강변도시' 잔여가구 신청접수 결과 785가구 모집에 5,439명이 접수,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청약 대박을 쳤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블록별 입주시기 및 주택형이 다양한데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향후 하남미사지구에 민간 물량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이 10월 공급 예정인 '미사강변 푸르지오'는 74~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188가구로,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의 '동원로열듀크'는 84㎡ 808가구로 구성됐으며 지구 서쪽에 위치해 강동구와 접해 있다. 이들 민간업체의 중소형 아파트는 가점제가 100% 적용돼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이 길거나 많은 수요자가 유리하다. 가점제가 적용되는 것은 미사강변도시가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는 보금자리지구이기 때문이다. 또 내년에는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만나는 강일나들목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으로는 강일동 강일리버파크와 접해 있고 오른쪽으로는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이 있다. 앞으로 인구 9만6,000여명이 거주할 예정인 미사강변도시는 강일1·2지구, 고덕강일지구, 풍산지구와 함께 인구 17만명을 수용하는 서울 동부권 핵심 주거벨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하철 5호선(상일동역~미사역)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이 무난하다. 인근 고덕강일지구에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고덕강일지구)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 강남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고양 원흥지구도 뛰어난 서울 접근성으로 주목받는 지역이다. 지난 2009년 서울 강남·서초지구, 하남 미사지구와 함께 보금자리 시범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은평구까지 3㎞ 이내, 서울시청까지도 12㎞에 불과하다. 내년 개통예정인 강매~원흥간 도로를 이용하면 10분 안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지난 3월 착공에 들어간 일산~신사동간 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도심까지도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지하철 3호선 원흥역과 경의선 강매역이 지구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A2·4·6블록 내 잔여물량 651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총 3,183가구 중 2,529가구가 분양됐고 현재는 84㎡형만 남았다. A6블록과 A4블록이 오는 11월과 12월 입주에 들어가고 A2블록은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845만원 선으로 84㎡ 기준 2억5,900만~2억9,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