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과 GE캐피탈ㆍ삼성캐피탈이 합작해 채권추심을 전문으로 하는 신용정보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보증보험 등 3사가 채권 추심업을 전문으로 하는 신용정보회사 설립을 위해 예비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새로 설립 될 회사의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서울보증보험이 51%, GE캐피탈 30%, 삼성캐피탈 19%를 각각 출자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인가절차가 순조로울지는 불투명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서울보증보험이 자회사를 설립하는 데 대한 적정성 검토가 선행돼야 하는데 사전에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검토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신용정보업의 시장 규모가 커지자 지난해 신한금융지주, 론스타, 농협,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이 단독 또는 합작 형태로 신용정보사를 설립하는 등 금융사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