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4(월) 10:59
외환위기와 관련,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姜慶植 전경제부총리와 金仁浩 전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8차 공판이 14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증인신문이 계속됐다.
이날 공판에는 朴健培 해태그룹 회장과 李奭鎬 전 울산주리원백화점 회장, 尹鎭植 전청와대 조세금융비서관이 증인으로 나왔다.
朴회장은 "지난해 8월말 金仁浩 전수석을 만나 해태에 추가여신을 지원해달라고부탁하자 金 전수석이 그 자리에서 尹增鉉 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에게 전화로 `융자를 챙겨보라'고 지시했다"며 청탁사실을 시인했다.
朴회장은 이어 "지난해 10월 고교선배인 金德龍의원을 통해 해태음료와 해태타이거즈 매각 문제를 金 전수석에게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姜 전부총리와 金 전수석은 지난해 10월말과 11월초 당시 尹비서관과 한국은행,재경원 등 관계자로부터 외환위기 상황과 심각성을 보고받고도 金泳三 전대통령에게이를 은폐,축소 보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지난 4일 보석으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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