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중앙호수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총 공사비 777억원을 투입해 중앙호수공원과 서측 수로변 문화공원 조성공사를 11일부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69만3,000㎡ 규모의 중앙호수공원은 남북 약 1,900m, 동서 약 380m 길이로 조성된다. 오는 2014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중앙호수공원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주운(舟運) 시설과 동측 수로변 문화공원은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중앙호수공원은 레저ㆍ전통ㆍ예술ㆍ생태문화공간과 타워공간 등 5개 테마공간으로 조성되며 이들 시설은 4.8㎞의 순환도로와 4.5㎞의 산책로로 연결된다.

LH 관계자는 "중앙호수공원과 주운시설을 연계할 경우 총 면적 106만2,000㎡, 담수면적 28만4,000㎡, 담수량 39만㎡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변공간이 만들어지게 된다"면서 "450m 높이의 시티타워와 함께 청라국제도시의 앵커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H는 호수공원 중앙부에 들어설 시티타워는 건축설계를 마치는 대로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