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19일(현지시간) 광둥성 광저우시 광저우 타워에서 중국 전용모델 ‘밍투(名圖ㆍ사진)’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밍투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전략 차종으로 이 차가 속한 중국 중형 엔트리 차급은 전년대비 3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밍투의 차명은 ‘원대한 의지와 미래를 품는다(名志图远)’라는 중국 문장에서 따온 것으로, 현대차는 이 차를 통해 중국 내에서 새로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중산층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밍투는 동급 차량을 압도하는 상품 경쟁력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여줄 전략 차종”이라며 “중국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밍투는 전장 4,710㎜, 전폭 1,820㎜, 전고 1,470㎜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2,770㎜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동급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1.8, 2.0 누우엔진 및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주요 경쟁차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과 연비를 확보, 역동적인 디자인에 걸맞은 성능과 경제성을 구현 했다.

현대차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13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밍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