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하는 대호에이엘(대표 이상민)이 상장후인 지난해 4분기에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남선홈웨어와 함께 지난해 10월 남선알미늄에서 분할하면서 분할상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대호에이엘은 6일 “2002년 4분기 영업이익이 잠정집계 결과 6억2,000만에 달했다”며 “이는 분할전인 남선알미늄의 판재사업부가 전분기에 1억9,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또 “매출도 157억원에 달해, 분할전의 108억9,000만원에서 44% 증가했다"고 밝히고, "영업력의 지표가 되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할전보다 대폭 늘어났는데, 이는 분할상장에 따른 기업구조조정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지난 해 10월 201%에서 최근 165%로 낮춰졌으며 중국의 쿠넥스사 등 동남아 지역의 수출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