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사옥에 근거리무선결제(NFC)ㆍQR코드 상점인 'Q스토어'를 설치하는 등 가입자들이 최신 이동통신 서비스를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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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지난 19일 롱텀에볼루션(LTE) 시연회를 열고 LTE시대의 대응전략을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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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브랜드로 장수하고 있는 'T'는 '통신업계(Telecom) 최고의 기술(Technology)로 최고(Top)로 신뢰(Trust)받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짧고 간결하면서도 브랜드의 대표성과 자신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T는 기업과 소비자의 소통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해주는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이전까지의 이동통신 브랜드는 소비자가 갖고 싶어하는 가치를 나타냈지만, T는 앞선 이동통신 기술을 통한 문화적이고 진보적인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가치를 뜻한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지난 2008년 T 로고를 드림리본의 유선형과 안팎이 열린 형태의 뫼비우스띠 모양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의 브랜드 마케팅도 더 친근하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각대로 T'나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되고 송(Song)', '비비디바비디부 캠페인'과 '생각대로T 콸콸콸'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SK텔레콤의 유무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복합매장인 'T월드 멀티미디어'도 T브랜드의 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명동 중앙로의 T월드 멀티미디어에서는 누구나 최신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을 이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컨설팅 받을 수 있다.
또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의 Q스토어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상점으로 유명하다. Q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결제(NFC) 기술과 QR코드를 활용한 신개념 체험 매장이다. 방문객은 매장 내에 전시된 상품을 직접 본 다음 스마트폰으로 제품에 부착된 NFCㆍQR코드를 스캔해 모바일 11번가 사이트로 접속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Q스토어는 11번가 MD들이 고른 명품 패션의류ㆍ가전ㆍ화장품 등 2백여 개 상품을 전시ㆍ판매한다.
SK텔레콤은 향후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머스를 상호 연계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모바일 커머스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T리포터'와 감성 트렌드 매거진 '티슈(Tissue)', 문화체험 이벤트'위크앤티(Week&T)' 행사를 통해 가입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T리포터는 SK텔레콤의 서비스와 단말기를 미리 체험한 후 다른 가입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라이프 전도사다. 티슈는 맛집, 여행, 쇼핑, 공연 및 전시 등 각종 최신 트렌드를 가입자들에게 전하는 월간지로 수도권의 T월드 매장 40여 곳 번화가 카페 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위크앤티는 가입자들이 음악ㆍ공연ㆍ전시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8월 힙합ㆍ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을 초청해 연 '써머 위크앤티 2010' 공연이 대표적이다.
'콸콸콸'에 걸맞는 통신망 업그레이드
SK텔레콤의 광고 캠페인인 '콸콸콸' 시리즈에서 최근 강조되는 건 SK텔레콤의 통화 품질이다. 콸콸콸 시리즈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긴 시대에도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끊김없는 음성통화와 빠른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콸콸콸'에 걸맞는 통화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SK텔레콤은 통신망 업그레이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우선 4세대(4G) 이동통신망인 롱텀에볼루션(LTE)은 오는 7월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먼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LTE는 기존 3세대(3G) 통신망에 비해 데이터 트래픽 수용 한도가 3배 가량 높기 때문에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더 늘어나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5배 가량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SK텔레콤의 LTE망은 오는 2013년 전국에서 상용화된다. 이후 SK텔레콤은 LTE보다 업그레이드된 LTE 어드밴스드(Advanced)망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LTE망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연말부터 속속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함께 3G 통신망을 보완하는 무선랜(와이파이)망과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이파이의 경우 올해 4만5,000곳에 추가로 와이파이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테마파크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펨토셀은 올해 1만여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LTE용 펨토셀도 개발해 LTE 시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펨토셀은 실내나 지하 공간에서도 불편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