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오 '튀는 마케팅'

톰 크루즈·스필버그등 홍보대사 역할 톡톡
내달까지 美대도시 돌며 다양한 체험행사도

톰 크루즈가 지난 5일 할리우드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3' 특별시사회에서 힐리오 로고가 새겨진 휴대폰으로 환호하는 팬들을 찍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펄신

힐리오가 톡톡 튀는 마케팅으로 미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힐리오가 내세우는 전략은 스타 마케팅이다. 힐리오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이번 개막 행사에도 톰 크루즈 등 할리우드 스타를 대거 초청했다. 톰 크루즈는 최근 전세계에서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3’의 홍보 행사 때마다 힐리오 휴대폰을 들고 환호하는 팬들의 사진을 촬영해 사실상 ‘힐리오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톰 크루즈는 힐리오의 물방울 무늬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팬택의 ‘히어로’ 폰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톰 크루즈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에서 친분을 쌓은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에게도 힐리오를 추천했으며 이에 힐리오는 스필버그에게 힐리오 단말기를 제공했다. 힐리오의 한 관계자는 “스카이 데이튼 사장이 여러 할리우드 스타와 개인적 친분을 쌓고 있는 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힐리오는 미국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 골퍼들에게도 힐리오 단말기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LPGA에서 활약했던 펄 신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힐리오는 LA와 뉴욕 등 미국 대도시에서 오는 6월까지 힐리오 시연회를 열며 체험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과 문자메시지 송수신, 국제전화 사용, 한국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사용 등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 가을 학기를 겨냥한 대학 캠퍼스 마케팅과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 층을 집중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힐리오는 미국 현지에서 한류음악 축제인 ‘할리우드 볼 한인음악 대축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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