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일대 앤드류 해밀턴교수팀은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초임계 이산화탄소에 매우 높은 압력을 가해 겔 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겔 상태의 이산화탄소는 석유탐사와 채취 등에 사용할 수 있고 공해유발물질인 유독성 유기 용매(SOLVENT) 등을 대신할 수 있는 등 응용범위가 넓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석유를 채취할 때는 땅속의 석유를 지상으로 밀어올리기 위해 물을 땅속으로 주입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물대신 겔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면 훨씬 환경친화적이면서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겔상태의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면 일단 석유를 뽑아낸 뒤 이 이산화탄소는 증발해 없어지거나 재활용할 수 있어 석유채취 비용과 환경보호 비용이 크게 감소한다는것이다. 또 화학 및 석유업계에서 연간 수억갤런씩 사용돼 많은 환경문제를 유발하고 있는 유기용매를 겔상태의 이산화탄소로 대체할 수 있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