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험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몰라보게 커졌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면서 장기 비과세 상품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실 때문인지 소비자들은 보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는 것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보험에 가입한다. 이 뿐만 아니다. 위험사회에서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보험을 선택하지만 설계사의 설명에만 의존하는 이가 많다. 아는 만큼 보인다. 천리마를 알아보는 백락이 되려면 보험을 선별할 줄 아는 눈을 길러야 한다.
‘보험 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조재길 지음, 참돌)’은 바로 이런 수요를 겨냥한 책이다. 경제신문에서 금융 분야, 특히 보험에 대해 깊이 연구한 기자가 쓴 만큼 보험과 보험사의 비밀이 속속들이 나와 있다. 또 보험에 대한 오해를 속 시원히 풀고, 알뜰하게 보장받는 방법을 안내한다. 아울러 연령별ㆍ자산별 재무상황에 맞는 보험설계 로드맵까지 함께 제시한다.
저자는 좋은 보험에 제대로 가입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먼저 보험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보험이 각각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공부해야 하고, 보험사의 마케팅 전략을 간파해야 하며, 보험사와 설계사의 관계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이에 보험가입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사항부터 보험금을 제대로 청구하는 방법, 보험사기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비법,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 등 현명한 보험가입의 모든 것과 다양한 보험의 특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