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일제히 오름세

1Gb DDR2 D램 고정가 5.1% 올라 1.22弗


반도체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타고 있다. 2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하반기 주력 제품인 1Gb DDR2 D램 고정거래가는 1.22달러로 동월 상반기 1.16달러에서 5.1% 상승했다. 2개월 가까이 가량 답보 상태였던 고정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 PC 등 세트 쪽 판매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재고 소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DDR3 가격도 7월 상반기 1.31달러에서 소폭 상승한 1.34달러를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50나노급 이상 고효율 제품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의 독점적 지위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DDR3를 중심으로 3~4분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업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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