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전주범)는 해외에 투자한 19개 공장 중 가동에 들어간 지 1년 미만인 5개 공장을 제외한 14개 공장이 올해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우전자는 올해 해외생산부문 총 매출액은 15억달러, 순이익은 2,000만달러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63.4%, 순이익은 2,992%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적자였던 멕시코 냉장고·세탁기공장과 폴란드 컬러TV공장, 중국 전자레인지 공장 등 7개 해외공장이 올해 흑자로 돌아서 세계경영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공장은 프랑스 전자레인지 공장(515만달러)이며,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베트남 종합 가전공장(3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프랑스 전자레인지 및 컬러TV공장, 영국 VCR공장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유럽지역에서만 해외부문 전체 흑자의 절반이 넘는 1,200만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대우측은 밝혔다. 【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