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테러, 폭발물 정체는 압력솥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도구가 압력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핵심 관계자는 16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폭발물을 넣은 6리터 짜리 압력솥들이 검정 더플백에 담겨 결승선 주변 도로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더플백에는 금속, 못, 쇠구슬인 볼 베어링도 담겨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FBI의 보스턴 지역 책임자인 리처드 데스로리어스는 수사와 관련해 방대한 제보를 받았으며 현재 목격자 진술과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 이 비열한 범죄의 주체가 누구인지 밝혀낼 것”이라며 “그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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