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분양 진접지구 단지별 가이드

"차별화된 입지·설계로 승부"



‘진접지구 아파트 어떻게 지어질까.’ 남양주 진접지구는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 택지지구로 꼽힌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확대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오는 8월24일께 5,927가구의 아파트가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어서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동시분양은 남양주는 물론 양주 고읍 등 수도권 동북부 전체의 향후 시장 전망을 가늠해보는 잣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은 차별화된 입지와 설계를 내세우며 수요자들을 공략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진접지구 내 각 단지의 입지여건과 설계 특징을 소개한다. ◇경기지방공사 자연앤(3블록)=7개 단지 중 유일하게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단지다. 지구 초입 왕숙천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도로 맞은편에 중심상업지구가 있다는 것이 장점. 15~20층의 중ㆍ고층으로 구성돼 있고 단지 중심에 데크 브리지를 설치, 주민편의시설을 집중 배치한 것이 눈에 띈다. 112~113㎡(34평형)임에도 3.5~4베이로 평면을 설계해 개방감이 높다. ◇금강 펜테리움(9블록)=지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학교를 끼고 있어 자녀 등ㆍ하교에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15층 15개 동으로 113㎡로 설계됐다. 3.5베이ㆍ4베이 등 2개 타입으로 구분된다. 단지 중심부에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했으며 지하주차장에 자연채광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4베이의 경우 가변형 설계를 도입했다. ◇남양 휴튼(1블록)=지구 초입으로 도로 맞은편에 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게 특징이다. 113~114㎡(34평형) 3개 타입이며 35% 이상의 녹지율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판상형과 탑상형을 혼합 배치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4베이 설계로 개방감을 높였으며 가변형 설계로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도 유보라(5블록)=873가구의 대단지로 전체가 7층짜리로 낮게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단지 남쪽으로 중앙공원과 맞닿아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109~111㎡(33평형)로 6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부채꼴의 부지에 맞춘 전체 동을 남향으로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3방향으로 창을 개방해 개방감을 높인 평면과 대지의 레벨차를 그대로 살린 것이 장점. ◇신도 브래뉴(12블록)=지구 동북부의 단지로 남쪽으로는 11만㎡(3만5,000평)의 근린공원, 서쪽으로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주거환경과 편의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127~261㎡의 대형 평형이다.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자녀 통학에도 불편이 없을 듯. 단지 전체를 남향으로 배치해 공원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단지 중앙공원에 수경공간을 연출하는 한편 층고를 2.4m로 설계한 것도 장점이다. 안방 발코니가 넓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신안 인스빌(2블록ㆍ13블록)=2개 블록인데다 각 블록이 각각 1,100가구(2블록), 1,240가구(13블록)으로 7개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블록은 20층의 고층으로 13블록은 12~20층으로 혼합 배치했다. 13블록은 공원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2블록은 상업지구와 맞닿아 있는데다 학교도 인접해 있다. 타워형 설계로 외관을 차별화했으며 1층은 필로티로 설계했다. 거실ㆍ주방ㆍ식당을 개방형으로 설계하는 한편 113㎡(34A평형)는 안방 발코니를 확장하면 서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신영 지웰(10블록)=지구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학교와 공원, 동쪽으로는 하천을 끼고 있다. 12층의 중층으로 지어지며 신도브래뉴와 함께 127~193㎡의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단지 동쪽 하천변 동(棟)은 타워형으로 설계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프랜치 스타일의 입면 설계로 외관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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