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대표번호 서비스' 기본요금 인하된다

1544ㆍ1566등 3분통화에 39원으로

1일부터 '대표번호 서비스' 기본요금 인하된다 1544ㆍ1566등 3분통화에 39원으로 1일부터 1544ㆍ1566 등 전국대표번호 서비스 기본요금이 일반 시내전화 수준인 3분당 39원으로 내리고 대표번호가 시외로 연결될 경우 사전에 안내멘트가 제공된다. 전국 대표번호 서비스는 본사ㆍ지점ㆍ대리점별로 서로 다른 기업 전화번호를 단일 대표번호로 통합한 후 발신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동으로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로 ‘15XX-XXXX’또는 ‘16XX-XXXX’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대표번호서비스 요금은 시내요금의 경우 KT(1588ㆍ1577)가 3분당 45원, 하나로통신(1566)ㆍ데이콤(1544)ㆍ온세통신(1688)은 1분당 40원이 적용됐었다. 다만 KT의 경우 전국적인 시스템 구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8월말경 요금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다양한 상품을 마련해 가입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데이콤은 기존 ‘1544’에 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이른바 ‘로열 넘버’가 대부분 소진됨에 따라 1일부터 ‘1644’의 새로운 대표번호 서비스를 개시한다. 데이콤은 특히 오는 9월부터는 하나의 대표번호를 여러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음성인식 자동 근거리 라우팅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컨대 ‘1644-1000’이라는 번호를 ‘○○피자’와 ‘△△치킨’이 동시에 가입할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이 번호로 전화를 건 뒤 해당 업체의 이름을 말하면 이를 인식해 가장 가까운 곳으로 연결해주는 식이다. KT역시 최근 ‘1588’외에 추가로 ‘1577’대표번호를 통해 지역을 보다 세분해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기존 1588의 경우 전화국번호가 기준이지만 1577은 우편번호체계를 적용한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한편 업체별 전국대표번호 서비스 가입기업은 KT가 6,000곳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데이콤 4,300곳 ▦하나로통신 933곳 ▦온세통신 678곳 등이 뒤따르고 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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