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전략과 전술은 구분될 필요가 있는데 삼국지에 나오는 '고육지책'이 좋은 사례다. 적벽대전편에 보면 오나라와 촉나라 연합군 장수인 황개는 화공(火攻)을 성공시키기 위해 연합군을 배신하고 조조의 위나라에 항복하게 된다.
여기서 동남풍을 이용한 화공으로 위나라를 섬멸한다는게 연합군의 전략이라면 황개가 항복하는 것은 더 큰 승리를 위한 전술적인 행위라 할 수 있다.
주식투자에도 전략과 전술의 구분이 필요하다. 중장기적 측면에서 주식투자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하더라도 무턱대고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
전략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전술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단기 과열 우려가 높을 때 전술적 접근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