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노조 총연맹 격인 중화전국총공회(總工會)는 거의 1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뜨내기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2일 보도.
노조원이 1억3,000만명에 이르는 총공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다음 단계는 뜨내기 노동자들을 받아 들여 보호해 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모든 단위 노조들은 엄청난 수의 뜨내기 노동자들을 가입시키기 위해 효율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에는 돈벌이를 위해 농촌에서 도시로 올라 온 뜨내기 노동자가 9,400만여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은 닭장 같은 비좁은 집에서 살며 사용자들에게 착취당하는 경우도 많고 건설 공사장 인부 등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연선지가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