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6일 가스 도입.도매 사업에서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독점적 지위가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LG칼텍스정유, LG파워, LG에너지 등 LG그룹의 3사는 이달초 정부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에 대한 내인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직도입은 LG칼텍스정유의 여수공장 정유설비 연료를 석유에서 가스로 바꾸고 LG파워와 LG에너지에 전력 생산용 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LG그룹이 국내 에너지시장 구조개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했었다면서 이번 내인가는 에너지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민간 참여의 신호탄으로 볼 수있다고 평가했다.
이미 예견돼 왔던 민간기업의 LNG직도입은 구조개편의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차원에서 가스공사에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독점적지위에 대한 프리미엄은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