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진 SK텔레콤이 1주일 만에 또 통신 장애를 일으켰다. 데이터 장애에 이어 이번에는 전화가 먹통이 됐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6시부터 6시24분까지 약 20분간 통화 및 데이터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후 통화 폭주로 오후11시가 넘어서까지 이용자들은 통신에 불편을 겪었다. 지난 13일 20여분간 데이터망 장애가 발생한 후 1주일 만이다.
잇따른 통신 장애로 소비자들의 항의가 폭주해 고객센터와 홈페이지까지 마비됐다. SK텔레콤은 공식 해명 대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복구는 완료됐으나 통화 폭주로 순차적으로 적용 중이라 원활하지 못한 듯합니다"라고만 설명해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은 "너무 안일한 대응"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