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래시장 177곳 실태 조사

서울시는 소비자보호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주부클럽연합회와 공동으로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종로구 광장시장 등 서울시내 재래시장 177곳의 쇼핑환경 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조사는 ▲시설 및 쇼핑환경(진입로, 주차장, 화장실, 위생상태) ▲상거래질서(신용카드 취급, 영수증 발급 실태, 가격 및 원산지 표시) ▲고객서비스(교환.반품.환불, 소비자피해 고발 및 처리 실태)의 3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된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재래시장 8∼9곳을 선정해 우수 시장임을 인증하는 `Hi-Market' 현판을 달아주고, 시설 현대화를 우선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재래시장의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이 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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