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황] PR 매도에 지수 급락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350선대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 4일 코스피지수는 22.22포인트(1.62%) 하락한 1,352까지 떨어졌다. 북한이 전날 오후 핵실험을 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0억원, 20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오후 장 들어 1,656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2.86%), 음식료(2.47%), 전기전자(2.45%), 보험(2.45%)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우리금융지주(0.75%)과 현대중공업(0.37%)만 소폭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2.56%), 하이닉스(1.62%), LG필리스LCD(1.8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시장역시 북핵 영향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보다 9.67포인트 내린 587.32까지 떨어졌다. 개인이 27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6억원, 11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정보기기(1.1%)와 방송서비스(0.23%), 운송업종(0.05%)만 소폭 상승했을 뿐 인터넷(5.06%)을 비롯해 IT소프트웨어(3.51%) 디지털콘텐츠(3.39%)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NHN이 6.16% 떨어지며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음(3.43%), 네오위즈(1.42%) 등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2.50포인트 떨어진 177.10였다. 개인과 기관이 6,548계약, 2,66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157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9만4,194계약이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베이시스는 1.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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