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크레인 2기가 전복되고 3기가 궤도 이탈해 컨테이너 하역에 일부 차질을 빚었던 부산항 자성대부두가 내달 하순이면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2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11월 3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제작 중인 최신형 새 크레인 3기를 대체 설치할 예정이다.
이 크레인들은 당초 바하마의 허치슨터미널에 설치하려던 것인데 허치슨 본사가자성대부두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옮겨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크레인들은 22열짜리로 기존 자성대부두의 16~18열짜리보다 더 큰 선박의 컨테이너를 하역 할 수 있다.
자성대부두는 20일 정도의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 하역작업에 투입할 예정이어서11월 하순이면 자성대부두는 태풍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물론 크레인1기가 더 늘어나 하역속도가 한결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