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식시장을 보면 천수답시장이라고 이름 붙일 만하다. 대우문제에 따른 환매사태로 증시주변 유동성이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금융시장 대책만 봉천하고 있다.유동성 가뭄이라는 갈증을 해소해주는 빗줄기를 가득 담은 비구름이 언뜻 보이기도 한다. 환매 부족분에 대한 정부 보증이라든지 투신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 연기금을 통한 채권매입 등의 대책 논의가 그것인데 실행될지 아니면 논의로만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적극적인 추격매수는 보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