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입주 1,000가구이상 단지 관심

청담 아이파크 프리미엄 최고 2억원
신도림 e편한세상 주변 대단지 이점
수원 우만월드메르디앙도 2,063가구

다음달 입주를 앞둔 아파트 가운데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7월 전국 입주 예정 단지는 총 85개 단지 3만5,179가구로 이중 서울이 26개 단지 5,679가구, 수도권이 30곳 1만4,745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역세권 및 기반시설이 갖춰진 1,000가구 이상의 초대형 단지들이 많아 입주 전후 투자자들의 입질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는 33~63평형 2,061가구로 지하철 4호선 창동역, 4ㆍ7호선 노원역의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창동초교, 정의여중, 온수고교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평형별로 1억5,000만~2억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 e-편한세상 7차는 단일 단지로는 417가구에 불과하지만 신도림역 주변 대림아파트 1~7차단지가 총 4,300가구에 달해 대단지의 이점을 갖추고 있다. 최근 한달 새 웃돈이 1,000만원 이상 붙으면서 32평형은 분양권 가격이 4억2,000만원 선에 달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수원 우만동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이 2,063가구에 달해 가장 규모가 크다. 지상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화 한데다 녹지율이 30%를 웃돌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31~69평형 평균 6,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용인시 죽전 택지개발지구 내 현대 아이파크 1, 2차는 총 1,840가구 규모다. 지구에 맞붙은 분당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돼 매수세 이동이 예상되는 등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신행정수도와 관련, 충청권도 관심 지역이다. 서울ㆍ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대전, 충청지역의 7월 입주 물량이 6,448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 총 입주량(1만4,755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천안시 불당 택지지구에서는 아이파크 1,046가구가 입주하며, 일부 평형은 1억원 이상 웃돈이 형성돼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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