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반성장 대상'에 부전전자

금상 고려반도체·은상 신흥정밀 등 26개社 수상
협성회장에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지난해 3월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창립 31주년 기념식에서 최지성(왼쪽 세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협성회 회원사 대표 등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서울경제DB

갤럭시S2ㆍ갤럭시탭에 적용된 고성능ㆍ초슬림형 스피커를 개발한 부전전자(대표 이석순)가 8일 열린 삼성전자 '2012년 동반성장데이(DAY)' 행사에서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고려반도체(대표 박명순)가, 은상은 신흥정밀(대표 정순상), 드림텍(대표 김영호)이 받는 등 총 26개사가 수상했다.

수상 업체들은 삼성전자 제품 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뛰어난 혁신활동을 펼친 협력사들이다. 삼성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2억여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수상 회사에 격려금으로 지급했다.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신임 회장에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가 추대됐다. 올해 협성회는 삼성전자 각 사업부에서 추천한 협력사 중 전략적 중요도가 높이 평가되는 177개사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협성회와 함께 '2012년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갖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계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뢰와 협력, 조화와 상생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신임 회장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지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회원사들에 "협력사들도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가 돼야만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각 사 모두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 국내 주요 협력사들의 협의체로 1981년 발족했으며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정보공유와 기술 공동개발은 물론 협력사 간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성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삼성전자 경영자문단과 연계한 경영혁신교류회, 전자업계를 제외한 타 업종의 국내 일류기업을 벤치마킹하는 이(異)업종 벤치마킹, 협력사와 삼성전자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동반성장 워크숍'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 부회장과 권오현 DS부문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 김영재 신임 회장과 177개 협성회 회원사 대표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협성회 정기총회와 협력사 혁신 우수 사례 포상ㆍ전시 등이 진행됐으며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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