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인상적' 평점 7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5차전 비야 레알과의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팀 내 3번째인 평점 7점이 부여됐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후반 8분 교체 투입돼 약 40분간 활약한 박지성에게 특별한 설명 없이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이상 8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7점은 '인상적이고 눈길을 끄는 활약'을 한 선수에게 매기는 점수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14분 루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리는 순간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화려한 개인기로 왼쪽 진영에서 인상적으로 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미카엘 실베스트르도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7점을 받았다. 또 다른 교체 멤버 개리 네빌 등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6점에 그쳤다. 상대 팀인 비야 레알에서는 맨유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수비수 곤잘로 로드리게스에게 가장 높은 9점이 부여됐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6∼7점이었다.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도 박지성이 '후반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며 팀내 최고인 7점을 줬다. 맨유에서 7점은 박지성과 루니, 루드 반 니스텔루이, 존 오셰어, 퍼디낸드에게만 부여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6점이었고, 오랜만에 복귀한 네빌은 5점으로 최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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