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진출 U턴기업 투자협약 체결식’ 개최

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9일 염곡동 KOTRA IKP(Invest Korea Plaza)에서 5개 광역지자체장, 10개 ‘U턴기업’ 대표 등과 ‘해외진출 U턴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가한 10개 U턴 기업은 2014년까지 부산, 대구, 경기, 충남, 경북 지역에 약 580억원을 투자해 약 1,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발 기업 4곳은 부산으로 생산시설을 옮길 계획이다. 전자ㆍ자동차부품 기업들은 각각 대구, 경기, 충남, 경북 지역으로 복귀할 의사를 갖고 있다.

10개 기업은 KOTRA 국내 U턴기업지원센터와 중국에 소재한 4곳의 U턴지원데스크에서 지자체와 협력, 발굴한 중국진출 기업이다. 이들은 한국에 제조공장을 신설하거나 증설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A 신발기업 대표는 “중국에서 신발을 만들 때도 한국산 원자재를 주로 사용한다”며 “원자재 관세, 현지 인건비, 전기ㆍ가스비 등 운영비를 감안하면 현재도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며 “인력 수급 여건이 좋아지고 부지만 추가 확보된다면 부산으로 더 많은 신발기업들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휴대폰 제조장비 생산기업 C사, 자동차 고무부품 생산 기업 D사는 중국 내 인건비 상승, 기술유출 우려로 각각 안정적인 산업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와 대구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U턴기업들이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다른 기업과 함께 국가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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