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세계거래소연맹(WFE) 회원거래소 가운데 시가총액 20위내 주요국의 지수상승률(작년말 대비)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거래소시장의 상승률이 2.27%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말 693.70포인트에서 지난 20일 현재 709.44포인트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멕시코(-3.79%), 말레이시아(-8.34%), 호주(-11.34%),캐나다(-14.67%) 등은 하락했다.
특히 미국,홍콩,대만,싱가포르,일본 증시의 지수하락률은 15∼25%에 달했다.
또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가 296조8천942억원으로 13위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701조5천593억원으로 12위에 올라섰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세계증시는 미 증시 약세와 경기회복 지연으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기업실적개선,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큰 폭의오름세를 보이다가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