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나눠야 커진다] STX

'STX멤버스' 통해 체계적 관리

STX그룹은 협력업체 관리 프로그램인 'STX멤버스'를 운영하며 약 80여 곳의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STX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생산현장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TX그룹


STX그룹은 신뢰에 바탕을 둔 상생경영을 펼치며 회사의 외적 성장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각 계열사 별로 운영되고 있던 협력회사 관리 시스템을 한 데 통합한 'STX멤버스' 프로그램을 그룹 출범 초기부터 운영해오며 다양한 상생협력 시스템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STX멤버스는 STX그룹 조선ㆍ기계부문 4개사(조선해양ㆍ엔진ㆍ메탈ㆍ중공업)과 거래하고 있는 협력업체 중 거래기간 3년 이상, 거래금액이 20억원 이상으로 가격ㆍ품질ㆍ납기 경쟁력이 입증된 80개 협력사로 구성됐다. STX는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원자재 가격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 매주 주요 원자재 가격 동향 데이터를 작성해 STX멤버스 협력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업체 평가를 통해 우수분과를 선정해 해당 실무진들에게 해외연수의 기회를 주는 협력업체 해외 연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구조 고도화사업, 1사1품목 개선개발과제, 협력업체 재정 지원정책, 주요 원자재 단가 연동제 등을 추진하며 모기업과 연계된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STX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2월 협력사 대표의 부인들로 구성된 'STX멤버스 가족봉사단'도 설립해 지금까지 2,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했다. 저소득 가정 결연과 장학금 지원, 의료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STX는 STX멤버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협력업체의 실질적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지원정책도 펼치고 있다. 우선 STX그룹은 중소기업이 수행하는 국산화 제품개발 및 신기술 제품개발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며 협력업체의 신사업 진출을 도와주고 영업활동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아울러 STX그룹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조선분야 중소기업 특별금융 지원을 위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에따라 조선분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총 400억 원 규모의 협력업체 특별금융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STX그룹은 협력업체 자금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론' 제도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0개의 협력업체와 협약이 체결된 '네트워크 론' 제도 시행으로 협력사는 운영자금 선확보를 통한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가 가능해졌고 STX그룹 또한 고품질의 부품을 적기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TX조선해양은 중국 다롄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과 공동출자해 자본금 7억 원 규모의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STX다롄 생산기지 내 STX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주선, 중국 현지 노동법ㆍ세법 변화에 따른 경영 컨설팅, 공동물류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STX그룹은 중소기업에 경영 컨설팅도 돕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 올 상반기까지 24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구조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상생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앞으로도 상생경영의 모범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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