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지난 6월 출시한 ‘미쟝센 펄 샤이닝’ 샴푸가 판매 3개월 만에 6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고급형 샴푸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미쟝센 펄 샤이닝 샴푸는 7월 이마트와 까르푸에서 각각 15%, 12%, 8월 롯데마트에서 11%의 마켓 점유율을 보이며 고급 샴푸 시장 3위권에 오르는 빠른 약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P&G의 팬틴, 애경 케라시스가 3강을 형성해 왔던 고급형 샴푸 시장도 태평양을 포함한 ‘빅4’의 경쟁 양상으로 바뀌게 됐다.
태평양 관계자는 “출시 3개월동안 30억원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목표 대비 200% 이상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g당 가격이 가장 높고 덤 판매 행사를 전혀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볼 때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태평양은 또한 현 추세를 감안, 미쟝센 펄 샤이닝 샴푸가 오는 11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올 연말까지 총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