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삼성그룹의 투자계획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무디스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그룹이 지난주 성장동력을 다양화하기 위해 발표한 투자계획은 삼성전자('A1', 안정적)의 신용도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고령화되는 인구, 에너지 비용 증가, 글로벌 온난화 우려가 있어 헬스케어 등 삼성이 투자하려는 업종은 유망하다"며 "여기에 삼성그룹의 비전과 전략은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그동안 삼성이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예측하고 전략을 수행해온 성공적인 전력을 볼 때 실행과 관련된 우려도 낮춘다"며 "삼성전자가 삼성의 따라하기 어려운 기술 지배력과 브랜드 가치에 의존할 수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