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제 사장 일문일답 "정부 정책운용에 융통성 가져야"
"이천공장등 기존시설 활용토록"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 운용에 융통성을 갖기를 바란다."
우의제(사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10일 중국 우시공장 준공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 제3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며 이천 공장 증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우 사장과의 일문일답.
-해외에 추가 투자계획이 있나.
▦기본적으로 국내 시설확장은 필수다. 해외 생산기지 설립은 사업다각화, 통상문제, 현지 시장 공략 등 회사의 전략적인 방향이 고려돼야 한다. 국내 신규투자와는 별개다.
-향후 투자계획은.
▦영업현금흐름 규모인 EBITDA 범위 내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우선 300mm 웨이퍼 가공설비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시공장도 ST와 논의해 지속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리겠다.
-중국정부의 R&D센터 건립요구와 기술유출 우려는.
▦지금으로서는 하이닉스와 ST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이 없다. 중국정부가 하이테크 산업을 계속 유치하고 세계적인 플레이어로 나서려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무리한 요구는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대책은 마련하고 있다.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은.
▦내년 상반기 60나노 기술을 적용한 1Gb DDR2 D램 시험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연말부터 60나노 8Gb MLC 제품을 양산한다. CTF 기술은 연구개발 중이다.
입력시간 : 2006/10/10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