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선수들만의 대회였던 PGA투어에 출전했던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이 LPGA투어 복귀 전에서 맹렬한 기세로 우승컵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소렌스탐은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릿지골프장(파72ㆍ6,327야드)에서 계속된 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소렌스탐에 이어 이날 8타를 줄인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가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11번홀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챙긴 소렌스탐은 잇따라 2개홀에서 3퍼트로 2타를 잃었지만 나머지 5개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는 무서운 뒷심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첫날 소렌스탐과 함께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로지 존스(미국)는 1언더파 71타에 그쳐 소렌스탐에 5타 뒤진 3위로 내려 앉았고 줄리 잉스터(미국)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9언더파 135타로 4위로 급상승했다.
한편 김미현(26ㆍKTF)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7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초롱(19ㆍ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3언더파 69타를 보태며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헤 전날 공동20위에서 공동8위로 뛰어 올랐다.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도 2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12위까지 치고 올라와 10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