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6일 모바일에서 이용자의 관심사 기반으로 정보를 추천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인 ‘태그 검색’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태그 검색은 이용자와 관심사가 같은 그룹 내에서 생성되는 양질의 정보를 정교하게 추천해주는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인적 네트워크를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관심사 관련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검색창에 주제어를 입력하면 기존의 검색 화면에 ‘#태그’라는 탭이 새로 생성되며 검색창에 해시태그(#)와 함께 주제어를 입력하면 바로 해당 탭이 노출된다.
이 서비스에는 ‘아이-랭크’(i-Rank; Interest Rank)라는 새로운 개념의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사용자와 정보 간 관심사의 일치 정도, ‘좋아요’ 표시나 댓글 등을 통한 관심사 그룹 내 정보의 추천 정도, 정보의 최신성 등의 변수를 활용해 맞춤형 관심사를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베타 버전에서는 우선 성별, 연령 등 기본적인 인구 통계학적 분류에 기반해 검색 결과를 최적화했다. 네이버는 점차 이용자가 속한 유형과 그룹을 확장시켜 개인 사용자별 최적화까지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강인호 네이버 검색연구센터 박사는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지인 간 소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얻는 방식이라면 태그 검색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양질의 정보를 추천받으며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가는 개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