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보다는 한 수위의 리그가 될 것이다.”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와 재계약을 포기한 이을용(28)의 유럽 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지난 14일 신변정리를 위해 터키로 돌아갔던 이을용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빠르면 이 달 말 안으로 유럽행이 결정날 것이라고 밝혔다.
_트라브존스포르와는 완전 결별인가.
▲구단 측에선 재계약을 원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 체불 임금 8만 달러도 모두 받았다. 모든 걸 마무리 짓고 돌아왔다.
_유럽행은 어느 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나.
▲에이전트가 유럽 팀과 협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연봉 등 계약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빠르면 이 달 말이면 결정날 것이다. 아직 밝힐 순 없지만 터키보다는 한 단계 높은 리그다. 돈보다는 많이 뛸 수 있는 구단을 택할 것이다.
_국내 복귀 계획은.
▲몇몇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현재로선 국내 복귀엔 뜻이 없다.
_향후 일정은.
▲일단 강원도나 부모님이 계시는 여주에서 휴식을 취하며 개인훈련 등을 통해 몸을 만들 생각이다.
<배진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