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9%(5.62포인트) 하락한 1,938.8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어닝시즌 돌입에 따라 실적 발표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123억원, 기관이 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의료정밀(-0.72%)과 통신업(-0.81%), 은행(-0.78%) 업종의 장 초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POSCO와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이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가 0.85%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SK하이닉스와 NAVER도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다 오전9시30분 현재 0.18%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20원 오른 1,064.9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