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름상호저축은행이 작년 9월 영업정지된 경기도 분당 좋은상호저축은행의 자산을 이전받아 이달 중순 영업에 들어간다. 예아름저축은행은 좋은저축은행의 인수 또는 청산을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가교은행(Bridge bank)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16일 회의를 열어 예아름저축은행의 영업인가 및 계약이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영업인가를 받으면 예아름저축은행은 좋은저축은행의 우량자산과5천만원 예금보호 한도 자산 등을 이전받아 19일부터 수신과 대출 등 은행업무를 정상화한다.
이와 함께 예금보험공사는 예아름저축은행의 영업정상화와 함께 곧바로 매각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1982년 설립 이후 분당 서현역 인근 본점 한 곳에서 영업해 온 좋은저축은행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지도기준(5%)에 미달해 영업정지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