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업공개" 대한생명 상장준비 박차

정관변경 위해 25일 임시주총 열기로

대한생명이 정관 변경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25일 서울 63빌딩에서 상장과 관련된 정관 변경을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소집 승인을 결의했다. 대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상장에 대비해 배당제한ㆍ명의개서 업무 등의 정관규정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의 상장 시기는 내년이 유력하다. 현재 생보사 중에는 동양생명이 10월8일 상장할 예정이고 미래에셋생명 등도 내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임시주총의 안건에 사명 변경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화그룹은 그룹명 통합 차원에서 대한생명의 사명을 한화생명으로 바꾸려 하고 있지만 2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소극적인 상황이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상장에 대해서는 자금 회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사명 변경은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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