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KT "10만명 이통 신규 확보하자" 이달까지 마케팅 총력… 업계 경쟁 심화로 시장 더 뜨거워질듯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KTF와의 통합을 한 달 앞둔 KT가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돌입했다. 특히 4ㆍ5월 두 달간 신규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과열된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올 초 펼쳤던 '100일 작전'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이 달 말까지 '이통 가입자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100일 작전'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IP)TV, 인터넷전화 등 유선중심으로 이뤄졌던 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것이라면 '10만 양성'은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에 주력을 둔 것이다. KT의 마케팅 초점이 통합을 앞두고 서서히 유선에서 무선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KTF 재판매를 담당해 온 KT의 월 순증 가입자수는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한 때 295만명에서 지금은 280만명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KT의 한 관계자는 "통합 법인 출범을 앞두고 조직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가입자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도 이통사간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건수는 83만9,011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6월 108만2,779건으로 사상최대의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한 후 10개월만의 최고치이며 한달 전인 3월(35만1,386건)에 비해서는 두 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각 이통사에서 공짜폰의 범위가 최대 60만원 대까지 확대되는 등 갈수록 과열로 치닫는 분위기다. KT의 이러한 움직임은 그렇지 않아도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 동안에는 통합작업으로 KTF가 빠진 채 SK텔레콤과 LG텔레콤 간 경쟁이 주류를 형성했지만 6월 통합법인이 등장하면 KT라는 초대형 거인이 시장에 참여하게 돼 시장 경쟁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열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KT는 무선과 유선 상품을 묶은 유무선 결합상품을 출범과 동시에 시장에 내놓기 위해 최근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SK텔레콤도 할인폭을 더욱 확대한 새로운 결합상품을 6월경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통합KT가 출범하기 전에 가입자를 확보해 놓으려는 일종의 전초전"이라며 "합병이 완료되면 시장이 어디로 흘러갈 지 아직 아무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