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와 신성홀딩스가 태양광 공급부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8일 “증가되는 수요를 공급이 맞춰주질 못하면서 태양광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라면서 “웅진에너지는 장비 국산화로 증설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신성홀딩스는 최고수준의 품질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각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셀 가격은 미국ㆍ중국ㆍ인도 등의 설치량 증가로 내년 설치량이 올해 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병화 연구원은 “웅진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은 핵심설비인 잉곳 그로워를 자체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인데 현재 진행중인 2공장의 증설에 이 장비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는 경쟁업체 대비 증설과 최적화의 속도를 빨리해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현재의 호황을 누리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경은 ‘매수’, 적정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또 신성홀딩스에 대해 “셀 효율은 18~19%로 글로벌 선두업체인 Q-cell, JA Solar, Motech 등보다 높고 와트당 판매 가격은 시장평균보다 낮아 모듈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