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증자, 삼성전자 등급 영향 없어"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삼성전자[005930]의 삼성카드 증자 참여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S&P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가 7조4천억원에 달했지만 잉여 현금흐름이 7조3천억원이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7조4천억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이번 증자 참여가 삼성전자의 자금력에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는 또 "삼성전자가 핵심 영업과 전략적인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핵심 영업부문에서 창출된 상당 수준의 자금이 전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잠재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은 이미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반영됐다"고 덧붙였다. S&P는 삼성전자의 외화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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