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결과 25일 발표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검찰은 22일 김대업씨가 주장한 '병풍'의혹에 대해 '사실로 볼 근거가 없다'고 결론짓고 25일 수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 8월 이후 80여일 가까이 계속돼 온 병풍 수사는 정연ㆍ수연씨 병역비리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 '무혐의'등의 처분을 내린 뒤 사실상 종결될 전망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대업씨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의 경우 검찰내부에 이견이 있는 만큼 김대업씨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한 한나라당 등 관계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수사결과 발표 이후 김대업씨가 주장한 병풍 의혹과 관련한 새로운 물증이나 단서가 나온다 해도 12월 대선전까지는 수사를 재개하거나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김진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오전 병풍 의혹에 대한 그 동안의 수사결과를 이명재 검찰총장에 최종 보고했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