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무선키보드 개발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벤처기업 윙컴(대표 이도용)이 RF방식 무선키보드와 무선마우스(사진)를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개발로 그 동안 미국 로지텍등이 생산하는 고가제품과 중국 대만산의 저가제품의 주를 이루던 국내 컴퓨터 주변기기 시장에 고품질의 저렴한 국산 무선키보드ㆍ마우스 제품을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무선제품은 일반적인 IR방식(infrared rays, 적외선방식)이 아닌 RF방식(Radio Frequency, 전자파방식)을 채택, 방향과 장애물에 관계없이 반경 2미터내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제품은 키보드와 마우스, 리시버가 한 세트로 구성된 일체형과 마우스와 리시버로 구성된 단독형이 있다.
소비자가 기준 마우스는 4만5천원, 키보드는 9만9천원선이다.
이도용 사장은 "앞으로 해상도와 착용감을 높인 게임용마우스와 무선세톱박스 콘트롤러, 노트북용 무선 마우스등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해미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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