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초 ' '아임유 랩-후강퉁장기성장(한국운용)'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이후 20 영업일 만에 370억원을 모집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아임유 랩-후강퉁장기성장은 상품 이름 그대로 장기성장주에 대한 투자가 중심이 되며 중국 본토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홍콩H주에 대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아임유 랩-후강퉁장기성장은 여행, 자동차, 전기차 등 중국 내수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장기 성장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한다. 또한 중국의 미래 대표주 및 구조적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기업 등에도 투자한다.
후강퉁랩에 투자할 경우 절세효과도 얻을 수 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중국A주에 대한 투자는 QFII를 받은 본토펀드에 투자하는 방식과 랩을 통한 투자방식이 있다. 이 중 중국본토펀드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의 원천징수 및 종합소득세를 적용한다. 반면 랩을 통한 투자는 매매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로 분류과세 되어 고액 투자자의 경우 랩을 통한 투자가 더욱 매력적인 셈이다.
또한 신속한 환매에 따른 빠른 현금화도 랩투자의 장점으로 뽑힌다. 해당 랩상품의 평균 환매일은 2~3일(홍콩H주 T+2일, 상해A주 T+1결제) 소요되는 반면 중국펀드는 8~9일이 소요된다. 이 상품의 후취수수료는 2.6%,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신긍호 상무는 "최근 중국 시장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중국에는 여전히 투자하기에 좋은 저평가 주식이 많다"며 "후강퉁 제도에 이어 심강통(심천-홍콩거래소 연결)제도가 예상되고 있고, MSCI 이머징 지수에 중국 편입이 결정될 가능성도 높아 수급 측면에서 중국 증시의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