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아차 지역영향 미미"
기아광주공장이 '흑자공장'으로 전환됐으나 부품공장은 광주로 이전되지 않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광주시청에서 최근 열린 '지방자치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박광태(朴光泰ㆍ광주북구갑)의원은 "현재 지역업체 납품비율이 19%에 불과하고 나머지 81%는 외지 납품업체에서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다"며 "광주경제의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산업의 육성을 위해 부품 협력업체의 광주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광주시와 현대차가 부품 협력업체 이전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전략을 세울 '광주 자동차 부품산업 육성 협의체 구성'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아광주공장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대로 넘어간 뒤 '그레이스 '등 3개차 라인이 이관됐으나 부품업체들이 '저가부지 제공'이나 '세금감면'등 혜택이 없으면 광주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들 부품의 물류비를 원가에 고스란히 반영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어 광주이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