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최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발표한 5대 경영 쇄신안에 대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광양제철소는 6일 현 위기 상황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쇄신을 실천하기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쇄신안 전파 교육에 나섰다.
광양제철소는 먼저 부서 내 영향력이 높은 현장관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쇄신의 필요성을 우선적으로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일 광양제철소장은 “진정한 쇄신을 위해서는 전 직원의 공감이 전제돼야 한다”며 “현장 곳곳에서 쇄신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리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포스코는 최근 경영 여건 악화,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해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달 15일 열린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고강도의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접 발표한 ‘5대 경영 쇄신안’은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 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력 제고와 공정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 지향적 개선 ▲윤리경영을 회사운영의 최우선순위로 정착 등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이달 말까지 부서별 워크샵을 열어 전 직원과 현 경영 이슈 및 쇄신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토의를 바탕으로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