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核해결 실패땐 對北 선제공격 배제안해" 케리후보 인터뷰 "미국 보호하기 위해 무슨일이든 할것"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30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 북한 대화와 외교가 실패할 경우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아침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사회자인 다이안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리 후보는 "당신은 북한과의 대화, 외교에 대해 말했는데 만일 그것이 효과가 없다면 당신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배제하는가, 당신은 미군을 북한으로 들여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소이어는 다시 "궁극적으로 당신은 군대를 (북한에) 들여보내는 것을 고려할 것인가"라고 질문했으며 케리는 이에 대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은 무엇이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케리 후보는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은 이라크전 때문에 핵을 이용한 9.11같은 대미 테러공격이 더 가능해졌다고 주장하는데 그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하겠다"면서 "그(부시)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그가 이라크에 몰두하고 있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들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이어 "부시 대통령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기 전보다 지금 당신은 더 안전해졌는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리 후보는 "케리 행정부에서 조지 부시 행정부보다 테러공격 가능성이 줄어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대통령도 모든 테러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할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는 국토안보에 있어서, 또 세계와 우리의 관계에서, 핵확산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더 효과적으로 다루는 등 많은 방법으로 조지 부시보다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입력시간 : 2004/10/01 07:58 • 먹구름 짙어가는 '10월 한반도' • "美, 9월 180여차례 공중정찰" • "핵억제력은 정당방위 수단" • "美 7함대 구축함 동해 배치" • "한반도 전쟁 절대 원치 않아다" • "스텔스 11월까지 한반도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