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모기서식지 전자지도 제작

부산 동구(구청장 박삼석)는 부산지역 최초로 모기서식지 정보를 담은 전자지도로 만들어 방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동구는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모기 7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는 데 착안, 지난 7월과 8월 동별로 공·폐가 등 모기 방역 취약지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를 정리해서 이달 초에 전자파일 형태로 된 모기 서식지 지도를 만들었다.

동구는 전자지도에 표기된 서식지를 중심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유충을 제거하는 등 집중적인 모기 박멸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구의 관계자는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연기방제를 억제하고 친환경적이며 과학적인 모기 퇴치법을 마련하기 위해 전자 모기지도를 제작하게 됐다”며 “전자지도를 활용한 모기유충과 성충 박멸로 각종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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